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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중학수학 9-가를 시작해봅시다 //깔깔//

어느 중3 학생들이 저랑 함께할지 두근두근하군요.


3학년 수학의 특징은 직관적이지 않은 부분이 많다는 거에요.

무슨 뜻이냐구요?


우선 이 단원부터 살펴볼까요?

이 단원의 제목이 뭐죠?

'제곱근과 무리수'. 라고 되어 있네요.

이 중에서도 특히 무리수를 봅시다.


무리수를 한자 하나마다 풀이해보면

없을 무(無)

다스릴 리(理)

셀 수(數)


이렇게 이루어져 있어요.


여기서 이(리)(理) 라고 하는 한자는

이치, 이성, 이해 할때의 그 한자에요.


이치에 맞다.

이성적이다. 이런 이야기들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무리수라고 하면 그런것이 없다.

즉, 머리로 이해하기 힘든 수라는 뜻이 되죠.


오우 쉣. 여태까지 수학도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더 이해하기 어렵다구요?


ㅋㅋㅋ 그래두 너무 걱정은 마세요. '이해하기 힘들다'보다는 '한눈에 알기 어렵다'가 더 맞는 표현인 것 같아요.

한눈에 알기 힘들면 이해하기 어려운 게 맞기도 하지만...


아직도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죠? 겁만 주는 것 같고.

예를 들면 이런거에요. 




가 뭘까요?



위 표현의 뜻은 똑같은 수를 두 번 곱해서 결과가 35가 되는 숫자를 찾아라! 는 것이죠.

잠깐 생각해볼래요?


어떤 수를 두 번 곱해야 35가 될까요?


일단 4를 두 번 곱하면 16이라 35가 아니니 4는 아니겠고. 

5를 두 번 곱하면 25가 되어서 35가 또 아니니 5도 답이 아니겠죠?

6일까요?

6은 두 번 곱하면 36이 되어버리네요.

7을 두 번 곱하면 49가 되어서 엄청 커져버리니 7도 당연히 아니겠구요.


아이쿠! 35가 되는 숫자는 뭔지 생각하기 좀 힘드네요.


적어도 우리가 알던 자연수 안에는 없는 것 같아요.


하이고.. 뭔지 잘 모르겠다.


바로 이 느낌이 제가 말하고 싶었던 느낌이에요.

곱해서 35가 되는 숫자라고는 하는데 정확히 얼마만큼의 양을 갖는 숫자인지 감이 잘 안오죠?


이런 '감이 안온다'

'한눈에 알기 힘들다'


와 같은 느낌이 중3 수학을 배울때 계속해서 따라다닐 거에요. ㅋㅋㅋ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구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처음 숫자 1,2,3,4,5를 배울때부터 잘했나요?

두 자리 수의 덧셈 뺄셈을 날때부터 잘했나요?

받아올림과 받아내림 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나요? 실수하진 않았나요?

받아올림을 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건지 잘 알고 있었나요?


아닌 사람들이 더 많을거에요.

그렇지만 학교 공부를 하면서

혹은 여러 가지 학습지를 풀면서

숫자들에 익숙해지고, 숫자들을 가지고 노는법에도 익숙해졌지요.


근데 여러분 세대에도 구몬 수학, 눈높이 수학, 기탄 수학 이런 게 있나요?

저희때는 꽤 있었어서 초등학교 끝나고나면 이런 것들을 하는 애들이 줄곧 있었지요.

저는 이런 학습지를 하나도 하지 않아서 학교 끝나면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그래서 애들이랑 노려고 섭외를 하면 아이들이 "나 구몬 선생님와 ㅜㅜ" 하면서 풀이 죽어서 집에 가곤 했지요.

아니 이건 학습지 홍보인가요 디스인가요? 아무튼 그렇다구요.


그리고 나중에 고등학교 정도 와서도 생각나네요.

여러분들도 생각하기에 웬지 고등학생정도 되면 덧셈 뺄셈 정도는 아주 손쉽게 하겠죠?

고등학생들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매번 덧셈 뺄셈 실수로 답을 틀려버리면 "아이쿠 어릴적에 구몬수학 더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라면서 낄낄거리면서 놀았죠.

이건 학습지 홍보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중3 수학을 접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전까지의 수학을 하면서 하던 것과 완전히 다른 것을 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더 생소하고,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르겠고, 심지어는 더 나아가서 내 앞에 뭔가 숫자 혹은 식이 써져 있는데

이게 뭔지 감이 잘 안올때도 많을거에요.


마치 공기 놀이를 하는데 (아니 요샌 공기 놀이 세대도 아닐까 무섭네요)

우리가 아는 그 규격화된 공기 있죠? 안에 철들어있는거

그런게 아니라 누가 갑자기 돌맹이, 쇳덩어리, 작은고무공 이런 것들을 5개 모아서 줬다고 생각해봐요.

내가 잡은건 공기긴 공긴데 내가 알던 공기가 아니니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정말 생소하겠죠?


그렇지만 이 역시 좀만 연습을 한다면 이런 공기도 마스터할 수 있겠죠.

(물론 저는 공기놀이를 못합니다.. 매우..)

중 3 수학도 마찬가지로

많은 연습과 제대로 된 공부를 한다면 어느 샌가 이 부분도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을거에요.




이 얘기에 대해서는 정말 수업을 나가면서 조금씩 더 해보도록 합시다.

너무 겁만 줬나요? ㅎㅎ

괜찮아요 여러분은 저랑 함께하잖아요.




다음 수업 :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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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v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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