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려보네요.

 

어느덧 저도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 1학년 때보다 훨씬 바쁘게 살고있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이 적응도 됐지만 그만큼 체력이나 정신력도 떨어져서 하루하루가 피곤하기도 해요.

 

물론 나중가면 고등학교 때가 제일 좋았지 이런 말을 하고 고등학교 때 어떤 일들을 못해본걸 후회하기도 하겠지만

 

지금 고등학생인 저는 중학교때 못해본 일들이 많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누가 저한테 공부 잘하는 법을 물어보면 대답해줄 말이 딱히 없기도 해요.

 

사실 공부란게 기본이 없는 사람이 갑자기 마음만 먹는다고 훌쩍 뛰어넘을 수는 없는 일이거든요.

 

마음 잡고 공부해서 성적이 올랐다는 것은 그 사람이 기본을 제대로 쌓는데 시간을 투자했다는 것이지 그냥 열심히만

 

해서는 뭐가 될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뭐라뭐라 물어보면 중학교때 얘기해주지 못한게 너무도 슬퍼요.

 

그 시절은 분명히 지금보다 시간도 많고 더 어릴때니까요.

 

 


 

 

그럼 고등학생이 생각하는 중학교 때 꼭 해야 할일들을 생각해보기로 해요.

 

 

 

1. 책 읽기

 

 

 

친구들이 공부 잘하는 법을 물어봤을 때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책 많이 읽어라'라는 말이에요.

 

그치만 고등학생의 현실상 공부 안하고 책읽기는 힘들어요. 공부하는 시간, 쉬는시간, 노는시간 다 빼고나면 책을 따로

 

읽을 시간이 거의 나지 않는게 현실이거든요.

 

요즘은 중학생들도 시간이 없는 사람이 많고, 있더라도 책은 거의 안읽으려고 하죠.

 

그치만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은 점이 많습니다.

 

우선 책을 꾸준히 많이 읽으면 어휘력과 논리력 말하는방법 등등 언어 능력이 늘고 공부에 필요한 능력이 함께 자라게

 

되요. 또 읽을수록 배경지식이 함께 쌓이기 때문에 어떤 새로운 것을 접했을 때 받아들이는 시간이 남들하고 굉장히 차

 

이가 나죠.

 

아는 게 많아지고,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고, 사람 속내도 깊어져서 인격적으로도 완성되고 여러모로 아주 짱짱입니다.

 

중학교 시절에 공부하는 것보다 오히려 책 읽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책 읽는 것에 대해서 부담감을 느끼거나 책 읽기를 의무적으로 하지말고, 시간 날때마다 책을 읽는 습관을 들였으면 좋

 

겠어요. 처음에 한두권 읽기가 힘들지 읽다보면 읽는 재미에 푹 빠지거든요.

 

집에 책이 별로 없는 사람들도 많던데, 부모님이 사주시면 좋겠지만 안 사주시면 어쩔 수 없죠. 주위나 학교에 도서관

 

은 하나씩 있을테니까 책이 없어서 못읽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에요.

 

책을 정말 안읽어본 사람들이라면 서양문학전집같은 것들 있죠? 바람과함께사라지다, 장발장 이런 책들이요.

 

그런 책들부터 읽어보세요.

 

저는 중학교때 게임하다가 게임 그만해야 될 때면 컴퓨터를 끈다음에 공부하기 싫어서 책만 읽었어요.

 

근데 그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해요. 공부만 했다면 찔찔레 인생을 살고 있을 거에요.

 

 

 

2. 취미 활동을 넘어서 특기를 신장해 보세요.

 

다시 말하지만 고등학생 [인문계 고등학생을 말해요]이 되면 시간 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물론 고등학생 되서도 할건 다하고 놀건 다 놉니다만, 따로 뭔가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요.

 

그렇기 때문에 시간 많고 꿈 많은 중학생 시절에 미리 여러 가지 활동을 해두는 게 좋아요.

 

축구,농구 같은 운동이나 여러 가지 악기 등을 하나씩은 다뤄보는 것을 추천하는데, 무엇이든 좋아요.

 

자기가 관심이 있고 해 보고 싶은 일이라면 하나씩 도전해보세요. 그냥 취미정도에 그치지말고 이거 하나는 나 정말 잘한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게요.

 

 

생활 형편이 어려워서 하기 힘들다면 어쩔수는 없는데 기타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비싸지 않거든요.

 

그 노스페이스 바람막이보다 연습용 기타 하나가 더 싸니까, 음악 학원도 일반 단과학원에 비하면 굉장히 싼 편이거든요.

 

부모님이 공부는 안하냐 이런 말씀하실진 모르겠지만, 저는 공부보다도 이런 취미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운동이나 악기가 아니더라도 무엇이든 좋아요. 글을 써본다든지 뭐든지 하고싶은 일이라면 찾아서 해보세요.

 

다음으로 미루지는 말구요. 시간이 많은 것 같지만 훌훌 쓰다보면 훌쩍 고등학생이 되어 버리고 말아요.

 

고등학생을 무슨 감옥인생으로 말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고등학생이 그렇게 죄수같이 사는 건 아니에요. 다만 시간이 없

 

는 건 분명한 사실이니까 할 수 있을 때 해두라는 거에요.

 

 

 

 

3. 운동은 꾸준히 하세요.

 

축구 같이 중학생들이 누구나 좋아하는 운동이나

 

 

아니면 체력,근력 운동 무엇이든 상관없어요.

 

전체적인 체력을 기를 때는 유산소 운동이 최고지만, 무엇이든 자기가 하고싶은게 짱이죠.

 

고등학생이 되면 매일매일 야자를 해야하기 때문에 잠이 간절할때가 많고 몸이 피곤할때가 많죠.

 

체력이 튼튼하다면 남들보다 회복도 빠르고 쉽게 지치지도 않기 때문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줘요.

 

저는 중학교때 게임만 하느라 체력을 기르지는 못했는데 그게 참 아쉬워요.

 

축구하면 또 재미도 와방이니까 축구도 많이 많이 하세요 ㅋㅋ

 

 

 

4. 할 수 있는거라면 다 해보세요.

 

 

연애를 해봐도 좋구, 할 수 있으면서 하고 싶은 일은 모두 해보세요.

 

나이가 어리고 많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해봤느냐가 인생 사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전 아직 18살밖에 안됐긴 했지만 요즘들어 많이 느끼고 있어요. ㅋㅋ

 

다시 말하지만 고등학교 땐 시간이 없고 또 중학교 때 생각이 간절하게 나요.

 

그때 이런걸 해두었더라면, 이렇게 해봤더라면, 이런 걸 해봤더라면 이런 생각들이 나죠.

 

이런 걸 해두었더라면은, 과거에 뭔가 기본기를 갖춰놨으면 수월했을 텐데 라는 생각에서 나오는 아쉬움이고

 

이런걸 해봤더라면은 다양한 경험을 얻지 못한 자신에 대한 아쉬움이죠.

 

중학생이라고 어리다고 맨날 틀에박힌 일상만 경험하지 마시구 여러가지로 다채로운 활동을 찾아 해보세요.

 

진짜 할만한 것들 많은데 너무나 다양해서 오히려 소개해드리기가 어렵네요.

 

그치만 맨날 학교갔다 학원갔다 집에와서 컴퓨터하고 친구들이랑 카페나 베스킨라빈스같은데가서 수다떨고, 남자의

 

경우에는 피시방가서 게임하고 이런 생활만 반복하지 마시라는 거에요.

 

 

 

5. 공부는 체계적으로 적당히 하시고 기본기를 갖추는데 충실하세요.

 

중학교 공부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공부는 어렵냐구요? 물론 난이도는 오르겠지

 

만 나이도 같이 먹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 역시 항상 비슷비슷합니다.

 

그치만 중학교때 안하다가 고등학교 때 갑자기 할려면 아예 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중학교때 내용이 또 고등학교때 나오고 그 내용이 다음에 또 나오고 계속 그렇게 되거든요.

 

중학교 내용중 대부분은 초등학교 때 배웠던 내용들도 상당히 있지 않던가요?

 

고등학교도 마찬가지에요.

 

다만 공부의 비중을 극단적으로 늘려서 하루 왠종일 공부만 하고 학원에 틀어박혀있어야하고 그럴 필요는 없어요.

 

그렇게 공부하다간 고등학교되서 짜증나서 못해먹을거에요.

 

학교 수업을 충실히하시고 시험 기간 한 2주 3주전부터만 공부하시면 가장 적당한 공부량이라고 생각해요.

 

억지로 선행학습 많이 하지 마시고 또 학원에서 막 주입해주는 지식이 나중의 성공을 보장하는 법은 아니니까요.

 

수학 선행학습은 중학교때는 아예 안하셔두 되구요. 중3때부터 한학기정도만 앞서나갈 수 있도록 해두세요.

 

영어 같은 경우에는 문법과 독해, 단어외우기에만 시간을 투자하기보단 진짜 영어를 배운다고 생각하시고 두루두루 넓

 

게넓게 해보세요. 공부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영어자막으로 미드를 보신다거나

 

영어로 된 책을 읽으신다거나[난이도는 최저에서부터 최상까지 다양하게 있으니까 갖춰서 보세요]

 

간단한 정도로만 문법을 배워두시고, 문제를 풀기 위해서 문법을 공부하시진 마세요.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죽은 영어를 꼭꼭 쌓아두기보단 융통성있는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도록 노력하세요.

 

그러기 위해선 실생활위주의 영어를 배워야할테니 실생활에서 쓰는 영어책이나 드라마 등등을 보시는 게 참 좋겟죠.

 

물론 독해문제집 이런것들도 풀어는 두세요. 다만, 풀어만 보세요. 거기에 열내지말구요.

 

 

 

 


 

글이 길어졌는데 결국엔 이거에요.

 

고등학교땐 시간이 별로 없다.

 

시간이 많은 지금, 할 수 있는것, 해보고 싶은 것 모든 것을 해봐라!

 

 

나중을 위해 기본기를 다져놓고, 특기를 길러놓아라!

 

 

그러면서도 충분히 행복하게 중학교 생활을 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해두시면 고등학교 생활도 행복하게 하실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딴 생각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답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