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언젠가 무슨 교육이론에서 본 것 같은데

인지 심리이론이였나 뭐였나..

 

찾아보니 Bloom의 인지적영역 목표 6개고, 이게 단계별로

지식-이해-적용-분석-종합-평가 다

 

뭐 각각이 중요한게 아니라

애들이 하는 지적 활동에 단계가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은데

 

무슨 활동들을 해보면

뭔가 어떤 사실을 발견하는 학생들은 종종 있는 것 같다.

(그런 관심도 없는 사람이 더 많지만)

 

교사는 보통 그 사실이 왜 그런지 추론해보고..

그 추론이 교과 지식과 연결되어서,

다시 말해 교과 지식이 그 상황에 적용되기를 바라지만

아무리 "구체적으로 써라~~" 고 해도 아이들에게 거기까지 스스로 닿는 것은 힘든가보다.

 

사실 활동지들을 돌이켜보면

어떤 사실을 발견한 학생들한테

"이건 왜 이런 것 같니?"

"한 번 글로 적어볼래?"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이것과 비교해보면 어때?"

 

이 4가지 질문만 했어도

그들이 행하는 인지적인 행동의 단계가 달라졌을 텐데..

(고지능적 사고를 한다거나, 어려운 내용을 해본다는, 혹은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아이들 의미의) 심화의 뜻이 아니라..)

 

교사의 할일은 읽어보고 고작 질문하기

지나가다 물어보고 고작 질문하기

이 뿐인데도

 

매번 하지 못해서 매번 반성하게 된다.

매번 반성하는 부분이면서도

1회 수업하면서 애들 활동시키기도 바쁜데

2차적인 주문을 하기는 또 어렵기도 하고..

(보통 00분까지 여기까지 적어서 내세요~ 이렇게 진행되는게 다수니깐)

 

다음 시간엔 또 다음 수업을 해야하고

결국 그 시간에 좀더 돌아다니면서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건가

일찍 걷고 살펴본다음에 바로 피드백을 해야하는건가

이땐 개별피드백을 해야하나 전체 피드백을 해야하나

일찍 걷고 살펴보자마자 피드백 거리를 알 수 있을까

결국 수업 사고 실험을 해봐야하나

아니면 내가 베테랑이 되어야하나

 

^^^ 왜 항상 반성하는지는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