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동안 했는지도 모르게 오늘 하루 연거푸 여러 편의 연재에 몰입하다보니

어느새 벌써 중학수학 7-가를 끝내게 되었네요.


사실은 이렇게 오래걸리지 않을 줄 알고 여러 개 하려고 비공개까지 해놨었다가

한번에 공개하는 건데

별 의미는 사실 없을라나요 ㅋㅋㅋ


오늘 연재한 시간이 아마 한 5시간 정도 되는 것 같고,

이 중학수학 강의를 제가 중학교 3학년때부터 시작한 것 같으니

중학수학 7-가만을 끝내는데에도 3년이란 시간이나 걸렸었네요


물론 그 시간중에 제가 게을러서 뺴먹은 시간도 많고

공부하느라 바빠서 시간 못냈던 적도 있지만

아무튼 이렇게 하나의 연재를 끝내게 되니 정말 감개가 무량합니다.


이렇게 쓰면서도 사실은 제가 쓴 것이 여러분께 큰 도움이 안되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을 항상 가지고 있었어요

항상 저 혼자 열심히 써봤자 댓글도 하나 안달리고, 읽는 분도 없는 것 같아서

혼자 시간 낭비일 수도 있겠더란 생각을 몇 번 했었어요.


그런데 정말 가끔 어떤 분들이 제 강의를 읽고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댓글을 남겨주실때면

제가 한 일이 시간 낭비가 아니구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뿌듯해지고, 연재를 다시 시작하거나, 지속하게 되는 큰 원동력이 되었답니다.


중학생, 고등학생이 중학수학 강의를 연재한 것이니 사실 빼먹은 것이 정말 많을지도 몰라요

크게 도움이 안되셨을지도 모르겠구요

그렇지만 저는 항상 학생의 입장에 서서, 제가 배웠을 때를 떠올리면서 연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항상 생각하기를 '수학강의를 학생이 한다면, 오히려 가장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했었고,

그것이 사실은 이 강의를 시작하게 된 가장 기본적인 동기였으니까요.


밑의 그림은 바로 제가 직접 가지고 공부한 디딤돌 중학수학교과서입니다.


혹시 저작권에 위배되는 것은 아닌가 하고 디딤돌 교과서 홈페이지까지 직접 들어가서 문의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비영리적으로 사용하면 가능하다고 말씀하셔서 잘 썼던 기억이 납니다.

연재를 하면서 줄곧 욕하긴 했었지만, 접근 방식이 꽤나 훌륭한 교과서인듯 해요.

홍보도 하고 지적도 했으니 어느정도 퉁칠 수 있을것 같아요 ㅋㅋㅋㅋ


항상 저는 글을 쓰면서

내가 이것을 배웠을때는 뭐가 어려웠었지?

내가 이것을 배웠을때는 뭐가 힘들었었지?

내가 이것을 배웠을때는 뭐가 궁금했었지?

내가 이것을 배울때 선생님들이 알려주시지 않은 부분을 나 혼자 생각해야 했던 부분이 뭐지?


와 같은 것들을 생각하면서

최대한 이것을 실제로 배우는 여러분들이 가졌을법한 의문 중심으로 그것들을 풀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었어요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졌을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도 사실상은 별로 없고요


그렇지만 몇몇분의 격려를 믿고

저는 약속드린대로 다음 수학강의를 계속해서 연재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7-나 를 하는 것이 맞고, 또 하고싶지만

도형을 그리기가 정말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바로 8-가로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해요 ㅠㅠ


그럼, 빠른 시일내에 8-가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 혹시 중1이신 분들은, 저없이도 이학기떄 잘 하실 수 있으리라 믿구요

이학년이 되어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연재를 하면서 중학교 1학년때의 제가 생각나서 그때가 그리워진 적이 많습니다.

이 사진은 제 교과서의 뒷면인데 제가 풍선을 하나 그려놨더니

제 친구가 '황병준엔나'라고 적어놨었지요

그때 개그콘서트에 송준근씨의 '주엔나~'가 유행해서

이렇게 적어놨더랬죠


이 글이 중학수학 7-가의 마지막글이자 첫번째 글이 될테니

혹시라도 연재를 보면서 달려오신 분께는 감사의 말씀과 격려의 말씀을

처음 이 것을 접하시는 분께도 감사의 말씀과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 또한 중학교 1학년을 지내면서

수학때문에 나름대로 많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했던 기억이나네요.

이렇게 바보같이 재미있게 놀고도

무사히 고등학생이 되어 이런 글을 쓰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충분히 하실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