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의 매듭입니다.
호칭을 붙이기가 굉장히 애매하군요
외국인이라면 그냥 이름을 쓰면 되었는데
아무튼 이적의 노래는
멜로디나 창법 모두가 무언가 가슴에 돌을 던지는 듯한
그런 감동을 주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곡을 접하면
며칠간은 꼭 빠져들게 되서 그 곡만 계속 쭉 듣게 되더군요.
롤모델이기도 한 이적씨의 매듭입니다.
이적 - 매듭
사랑이 너무 무거워 서로 짐이 되어
내려놓을 수밖에 없던
서러웠던 그 기억은 끊어지지 않네
지친 마음을 묻고 있네
그대라는 오랜 매듭이
가슴 속 깊이 남아서
아무 것도 풀지 못하고 있지만
날이 지날수록 더 헝클어지는 생각은
버릴 수가 없어 그대여
가느다란 미련만을 손에 움켜쥐고
떠밀려오듯 지낸 날들
실낱같은 희망에 끈 더욱 꼬여가네
지친 마음을 파고드네
그대라는 오랜 매듭이
가슴 속 깊이 남아서
아무 것도 풀지 못하고 있지만
날이 지날수록 더 헝클어지는 생각은
버릴 수가 없어 그대여
되감을 수 없는 일들을
되감으려고 해봐도
예전처럼 되지 않는걸 알지만
부질없는 사랑
그대와 나눈 약속을
맺지도 끊지도 못한 나
엉켜버린 시간 속에서
날이 지날수록 더 헝클어지는 생각은
버릴 수가 없어 그대여
놓을 수가 없는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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