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 -> 대학교를 거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초중학교는 의무교육이고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선택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등학교에, 절반 정도의 고등학생들이 대학교를 갈 것이라고 추측하는데, 정확한 값은 틀릴 지도 모르겠군요.
그런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건 아닙니다.
교육 과정이란 틀에 짜맞춰 교육하는 게 병맛같긴 하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학문에 단계가 있는 건 분명하고, 그 단계에 국한 되고, 통합적인 사고를 못하지만 이 건 나중에 얘기하도록 하죠.
[선행학습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선행학습을 한 애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안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분명히 학문(공부라고 하면 학교 공부란 개념이 깊으니까 학문이라고 할게요)이라고 하는 것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학교에서는 요만큼만 가르치고 땡이라고 하니까 말이에요. 거기에 덤으로 선행학습 해두면 확실히 효과가 있긴 있습니다. 그런데 또 거기에 미쳐서 선행선행선행, 학교공부가 뭐야? 이런 애들이 문제지요.
그리고 따로 선행학습을 하는 놈들은 일단 기본적으로 다 문제에요. 근데 그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학교의 교육과정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문제 있는 제도가 문제를 낳는 셈이죠.]
아무튼 따로 얘기한다고 해놓고 조금 생각을 써봤는데, 제가 생각하는 건 학생을 위한 이상적인 교육 시스템입니다.
현재 교육 시스템은 어떻죠?
학부모를 위한, 학교를 위한 시스템이라고 봐도 상관이 없어요.
솔직히 교사들이, 그리고 학교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자기네 학교 이미지를 만들고, 다음 입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모범을 보이는 기계로 보이겠죠. [개개인의 교사 입장이 아니라 전체적인 학교 입장에서 말하는 겁니다. 말을 좀 이상하게 썼는데, 학교가 학생을 위했다고 말만 하지, 솔직히 말하자면 이용하는 대상이라는 겁니다. 물론 학생들도 거기에 편승해서 얻는 것은 분명히 있죠. 공부를 해서 입시에 성공한다거나, 아님 아니꼽더라도 좋은 학교 생활을 위해 살아간다거나 하는 거 말이죠.]
하지만 이것이 잘 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가장 문제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학교가 학생들을 인간적으로 대우해주지 않는 다는 겁니다.
아 이건, 솔직히 말하면 평교사 선생님들도 인간적으로 대우해주지 않아요.
결국 학교가 인간적으로 대우해주는 것은 교육장 등의 높은 사람이나, 외부 인사, 혹은 학부모님들이죠.
아무튼 제가 생각한 교육 방법은 이렇습니다.
우선 교장 공모제를 시행하는 거죠. [이건 어떤 교육감의 선거 공약으로 내세워졌다고 하던데,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는 저도 사실 잘 모르겠군요. 선거 전단지는 꼼꼼히 읽어보려고 노력했는데, 다 공약이 어떻다 라는 말만 있지 어떤 식으로 어떻게 일을 해나가겠다 이런 건 없더군요? 좀 두꺼워지면 사람들이 안 읽으니까 그런가요. 그럼 대충 있어보이는 말만 써놓으면 당선되기도 하겠네요. 국회의원까지 나아가면 이름하고 지역하고 당만 좋으면 무조건 뽑히게 되기도 하겠죠.]
아무튼 교장 공모제를 시행합니다.
그런데 학생 + 학부모 + 선생들, 외부인사 등이 모두 투표하는 거죠.
그런데 각각의 인원이 불균형하므로 대충 알아서 맞춰야겠죠.
그러면 교장 또한 자기가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학생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될겁니다.
교장 공모제를 해야 하는 이유는,
1. 능력 없는 교장 퇴출
2. 교장의 업무와 업적을 알 수 있게 하자. [이건 이미 되고 있나요? 잘 모르겠군요.]
3.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모두 생각하는 교장 선출
이 정도가 있겠네요.
솔직히 저는 우리나라 교육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잘 몰라서 '교장만 바뀐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네요. 혹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댓글좀 달아주세요.
그리고 그렇게 뽑힌 학교 안에서는 여러 선생님들이 있을 겁니다.
각 학년초마다 궁금한 것 중 하나는 이번에는 어떤 과목 선생님이 배정되어 있을까 하는 문제죠.
그런데 솔직히 재미없거나, 수업을 못하거나, 짜증나거나, 아무튼 이런 선생님들이 배정되면 정말 욕나옵니다.
재미없거나 짜증나면 참을 수라도 있지, 수업을 못하는 사람은 정말 병맛이죠.
보통 수업을 못하면 재미가 없고 재미가 없는 사람은 대개 짜증나게 하는 사람이죠.
아무튼간에 교원평가제 이런거 다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우선 교사들이 하는 교원평가제는 언제 설문지를 슬쩍 봤는데, 자기네들끼리 하는 거라 그런지 다 좋게좋게 써줬더라구요.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하는 것은 믿을만 하지가 않죠. 학부모님들이 솔직히 뭘압니까. 안 좋은 선생님에 대한 평가는 둘중 하나죠. 애들 말만 믿고 안좋게 평가해주거나 [그런데 이 때도 어른들은 절대 안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네요. 제일 안좋은 것이 보통이죠 어른들한테는] 그래도 선생님이니까 높은 점수를 주겠죠.
애들이 하는 것도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선생의 능력에 상관 없이 좋아하는 선생이면 좋은 점수를, 싫어하는 선생이면 나쁜 점수를 줄 수가 있죠. 뭐 사실 애들이 그렇게 우매하진 않지만 그런 경향이 약간은 있다는 겁니다.
또 그리고 애들이 점수를 낮게주면 괜히 화풀이하는 선생들이 좀 있어요. 물론 이 선생들 자체의 문제지만 애들이 불이익을 감수하고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생각하는 것은 교사 선택제입니다.
자기가 듣고 싶은 수업을 듣고 싶은 사람한테 가서 듣는거죠.
왜 정말 엿같은 선생들에게 수업을 들어야만 하는지 의문입니다.
교과서만 읽거나, 자기 얘기만 하거나, 애들이 떠들어도 아무 신경도 안쓰거나, 수업은 안하고 놀거나, 애들 때리기만 하거나, 꼬장꼬장하거나 뭐 이런 선생님들이 정말 태반이거든요. 정말 괜찮으면서 좋은 선생들은 손에 꼽힙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선생에게 수업을 받는다면 선생들은 자기 나름대로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죠.
신청 인원이 많은 사람한테 보너스를 준다고 하면 밥그릇은 챙겨야되니까 그 제도에 욕은 하면서도 자기 능력을 신장하려고 할껍니다.
그 것이 가장 참된 길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현실적인 문제들이 좀 있죠. 한 선생에게 몰리면 그 선생이 모두 수업을 가르칠 수 없고, 옳은 방법은 아니지만 좋은 교육방법 중 하나인 수준별 수업이 힘들어지겠죠. 또 그렇게 제도를 짤 여건도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구요.
그러나 되기만 한다면 정말 다니기 좋은 학교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수업을 선택해서 듣는거죠.
마치 대학교처럼요.
물론 이렇게 된다고 해도 어차피 기본 과목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은 필수 과목이 되겠죠. 국영수사과 이런거요. 그럼 이건 제외하더라도 나머지는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거죠. 아, 그런데 이렇게 되면 모두 안듣게 되려나요.
솔직히 이건 시행되면 정말 좋긴 하겟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겟습니다.
중학교 과정에서의 도덕 기술가정 이런 것은 의무교육이고 배워놓으면 좋긴 하지만 각자 문제점들이 있고 또 정말 짜증나는 과목이거든요. 음악 미술 체육은 비중이 굉장히 적으니까 예외로 치더라두요. [그런데 이 것들도 사실 문제가 있습니다. 음미체를 무시하다니 참을수가없어요]
쓰다보니까 교육시스템은 개뿔이됬어요.
저의 고질병이죠 그냥 생각나는데로 쓰는거.
ㅠㅠ 나중에 다시 한번 논의하도록 해요.
궁금증이나 태클거시거나 뭐 아무거나 쓸말이 있으시면 댓글좀 달아주세요. 댓글이 정전잉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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