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대중문화의 기만 혹은 해방 글도 완결 안했잖아..

그 동안 일이 있었습니다. 생기부 작성도 하고.. 개인적인 일들도 등등~ 하여 글이 멈췄는데

아무튼 읽고 있어요 그것도...

 

책장에 지금

읽고 싶은, 읽기로 한, 읽고 있다고 다른 이들에게 말한, 읽었으면 좋겠는 뭐 등등 그런 책이 지금 세보니까

10권 좀 안되는 것 같은데^^^;;

 

10년전 MBTI 검사할때 선생님(아마 어떤 박사과정생이였겠지..?)이 말씀해주신대로

병준씨는 

아 이봇님이죠

이봇님 혹시 일을 벌리기만 하고 수습은 잘 못하지 않느냐

맞아요..

 

아무튼 헛소리 그만 하고 대략 써봅시다.

 

제목 : 하버마스의 비판이론과 담론 교실

지은이 : 로버트 영

출판사 : 우리교육

 

이 책은 당시 수업을 '담론'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학회 등에서 알게 되고 이에 비추어 내 수업 반성하면서, 어떻게하면 다르게 시도해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무작정 찾다가 나온 책이다.

(요 무렵의 일이다. 즉.)

 

심지어 절판된 책이라 대학 도서관에서 빌려볼까 하다가

그래도 소장하는게 읽기 편할 것 같아서 중고책으로 무려 정가 2배인가 3배주고 삼.. ㅋㅋ

 

근데 그래 놓고 또 안읽었는데 ㅎㅎ^^^

어쩌다 좋은 기회로 학교 사람들과 독서모임을 하게 돼서

마침 다 교사를 하는 사람들이기에 이거 해보자고 했더니 다 찬성해주어 읽게 되었다.

 

그래놓고 또 안읽다가

오늘 자다깨서 숙제하는 느낌으로 읽었는데

재미있네...

 

또 비판이론이냐 하면 좀 억울한게

어쩌다보니 다 모여서 비판이론이 됐는데

한나 아렌트도 아도르노도 벤야민도 하버마스도 그냥 별개의 동기로 모였습니다.

그랬더니 누가 그럼 니가 그냥 (이론의 이름은 모르더라도) 비판이론에 관심이 많은거야

라고 하더라

맞는 것 같기도..

근데 난 비판 안하는 사람인데.. 수용왕인디..

아닌 것 같다.. 그냥 무슨 주장인지 읽어보는거야..

 

몰라 아무튼 책은 제가 설명하는 것보다 여기 출판사에서 책 표지 앞뒤로 각각 적어준 글로 소개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전문 타이핑하고 마칩니다.

읽다가 뭐 옮긴이 서문 이런건가 하고 책 펴서 비교해봤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ㄷㄷ

 

1. 이 책은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가 언어를 통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를 다룬다. 학습자의 문제해결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어떤 형태여야 하는가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지구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증진시키는 일에 가장 적합한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중략)

이 문제들에 대한 하버마스의 대답은 '의사소통적 문제해결' 혹은 '의사소통적 행위의 이론'을 통해서 얻어진다.  (후략)

(1번 글은 책 표지 아래에 적힌 글인데 오타도 심각하고 앞뒤 말도 잘 안맞는 걸 봐선 책 내용 대충 짜집기한거인듯 아주 대...충..)

 

2. 지은이 영은 하버마스가 정립한 비판이론을 교육에 적용하고 있다.

(비판이론을 찬양하는 내용이라 도무지 쓸 수 없어 생략)

이 책에서 영은 비판적 학습 이론을 개괄하는 한편, 비판적 학습 이론과 교육 연구, 특히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에 관한 교육학 연구와의 관계를 보여주며, 또 이 이론이 '실제 교실 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에게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를 밝혀준다.

이상주의적인 접근에서 탈피한 이 책은 아직 불완전하고, 재정지원도 열악한 학교 현실에서 교사들이 부딪치는 일상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영은 수업 현장 기록을 예로 들면서 학습 동기, 흥미, 수업 과정, 진정한 이해 성취, 교사-학습자와 관계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3. 근데 아녀 1번 2번 둘다 너무 제한적이다. 아니 내가 읽는 의도랑 다르다.

내가 읽는 의도는 학교 수업에서 일어나는 담론 혹은 대화를 살펴보고(책의 여러 사례들을 통해서)각기 다른 대화와, 그 대화들이 모여 이루는 담론이 목표하는 바, 행해지는 바 등을 비교하고 분석해서내가 참여하는 수업은 어떤 수업으로, 혹은 어떤 대화 양상을 이끌어가야하는가 고민하기 위함이다.

거기에 이 저자들이 주장하는 비판 이론에서의 생각들이 부합하면 일견 수용하는 거고..

아무튼 여기에 대해서는 읽어나가면서 더 써보겠다.

 


아래 글로 이어집니다.

https://hbjgg.tistory.com/484

 

읽으면서 든 생각 - 하버마스의 비판이론과 담론교실(1)

책 원문을 그대로 인용하는 서평들을 좀 안 좋아하는데 재밌는 글들이 좀 보여서 이번엔 좀 해보겠습니다. 1. "어떤 경우이건 간에 한 가지 가능한 전략은, 새로운 지식을 마치 우리가 실제로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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